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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사회 / 경제 |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안동 관광의 핫플레이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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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8-03-26 08:58

본문


안동시 관광진흥 여섯 번째


안동 유교문화관광의 메카 서부단지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안동 관광의 핫플레이스 된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30억을 들여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이곳 서부단지에 예술이 결합한 성공적인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도산권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내에서 도산서원 방향으로 자동차를 타고 30여 분을 가다보면 한국국학진흥원 맞은편 아래쪽으로 반듯한 동네가 나타난다. 

이곳이 1976년 안동댐 건설로 구 예안면 소재지였던 정든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자, 수몰민들이 새 생활터전으로 조성한 “예안 이주단지”, 현재의 도산면 서부리 마을이다.


이주 당시에는 4백여 가구이던 이곳에서는 안동을 경유해 대구를 왕래하는 직행 시외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번성한 동네였다. 

인근 마을과의 수운 교통도 활발해서, 예안장날이면 배를 타고 장을 보는 주민들의 행렬로 서부 선착장은 북적였다. 

그러나 수몰로 인한 전답의 상실은 주민의 생활 터전을 앗아갔고, 당시 이촌향도(離村向都)라는 시대적 상황과 함께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차츰 고향을 등졌고, 현재는 200여 가구가 채 되지 않으며 주민 대부분인 노인이다. 

경북의 여느 시골마을처럼 활력을 잃어버린 마을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2011년, 마침 당시 진행되던 3대문화권 사업이 동부리를 중심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세계유교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병행 추진된 3대문화권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으로 이 마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마을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이주단지를 조성하였듯, 뜻있는 주민들이 2011년부터 마을재생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이 의지는 “마을역사와 예술로 마을을 살려보자”는 뜻으로 결집됐다.


이러한 주민 의지와 행정기관의 노력의 결과로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이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서부리에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관아와 종택의 주거문화를 체험하는 ‘선성현 문화단지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선성현한옥체험관은 지난해 준공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8인용 2실, 6인용 2실, 2인용 2실 등 6동의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 한옥과 차별화를 위해 기붕․보․서까래 등 대부분의 목재는 엄선된 국내산 소나무로 사용했으며 내부는 현대식으로 단장해 한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핫플레이스 된다1(도산 서부리마을 전경).jpg

최근 들어 주말이면 선비순례길로 조성된 선성수상길을 걷기 위해서 오는 외지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의 수상데크가 설치돼 안동호의 비경을 감상하며 물위를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수몰로 인한 ‘실향민’들에게는 고향 동네를 다시 밟아보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아련한 걷기 여행길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또, 다른 관광 테마는 마을 내에 있는 마을갤러리이다. 

갤러리는 마을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해 리모델링됐다. 

특히 옛 관아의 집무실 건물(선성현 관아)이었다가 한옥 갤러리로 바뀐 ‘근민당(近民堂)’은 한옥의 멋과 운치로 전시된 예술 작품에 한옥 고유의 품격을 더한다. 

2층 건물의 갤러리 ‘예(藝)’는 1층은 문화체험교실 교육장으로 2층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130여 ㎡ 규모의 갤러리에는 유명 작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고 갤러리 창을 통해 보이는 마을 풍경은 어떤 풍경화보다도 투명하고 서정적이다.


서부리 마을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마을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보길 권한다. 

마을 주민들이 간단한 차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마을 역사와 주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가 잘 전시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골목을 블록별로 나눠 각각 테마가 있는 벽화를 그리고, 마을 요소요소에 재미있는 아트벤치와 서부리 랜드마크 격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마을에 다채로운 색을 입힐 계획”이라며 “이 사업은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만들기는 하드웨어 측면의 마을조성사업과 더불어 주민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갤러리 전시, 영상기록화사업 등의 마을 활성화사업이 병행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민의식을 높이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웨어적 접근도 2016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서부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성, 한국국학진흥원, 예안향교, 도산서원 등의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과 안동호라는 수자원을 동시에 보유한 마을이다.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과 활성화사업을 통해 주민소득개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예술과 결합된 지속 가능 발전 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서부리는 선성현 문화단지와 3대문화권 사업 완공과 함께 도산권 관광자원의 중심마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서부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베스트신문사 안동일보 지영재 기자 jyj6484@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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